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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 한 해에 한 번 만나는 칠월 칠석 유래설화

바삭김 2022. 8. 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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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음력 7월 7일은 견우와 직녀가 한 해에 한 번 만나는 칠월 칠석이에요.

그래서 견우와 직녀의 유래 설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오늘 칠석우(견우와 직녀가 만나 흘리는 기쁨의 눈물)가 내려 더욱 견우와 직녀가 생각나게 하는 하루네요.ㅎ

 

<견우와 직녀>


칠월 칠석에 까막까치 다리에서 만나는 견우와 직녀
견우와직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 정의

견우와 직녀가 한 해에 한 번 만나는 칠월칠석의 유래 설화

 

 

- 역사

매년 칠월칠석이 되면, 두 별이 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그 위치가 매우 가까워지는데, 이 사실에서 설화가 생겨났습니다.

이 설화의 발생 시기는 불확실하나, 중국 후한(後漢) 때 조성된 효당산(孝堂山)의 석실 속 화상석(畵像石)의 삼족오도(三足烏圖)에 직녀성과 견우성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전한(前漢) 이전으로 소급될 수 있다. 곧 춘추전국시대에 천문 관측을 통해 은하수가 발견되었으며, [시경(時經)] {소아(小雅)} <대동(大東)>에 설화의 연원으로 추정되는 시구가 있다. 후한(25~220년) 말경에는 견우와 직녀 두 별이 인격화하면서 설화로 꾸며졌고, 육조(六朝, 265~589년) 시대에 이르러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 견우를 만난다.'라는 전설로 발전하였느니, 이 설화의 가장 오래된 것은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서 발견된다.

우리나라는 강서 덕흥리 고구려 고분벽화(408년)에 은하수 사이에 견우와 개를 데리고 있는 직녀의 그림이 발견된다.

 

 

- 줄거리

직녀는 하느님의 손녀로 길삼을 잘하고 부지런했다. 하느님이 매우 사랑하여 은하수 건너편의 하고(河鼓)라는 목동(견우)과 혼인하게 했다. 그러나 직녀와 견우는 신혼의 즐거움에 빠져 매우 게을러졌고, 하느님은 크게 노하여 둘을 은하수 가운데 두고 다시 떨어져 살게 하였다. 은하수 때문에  칠월칠석에도 서로 만나지 못하자, 보다 못한 지상의 까막까치들이 하늘로 올라가 머리를 이어 다리를 놓아주었다. 그 다리를 '까막까치가 놓은 다리', 즉 '오작교(烏鵲橋)'라 하며, 칠석이 지나면 까막까치가 다리를 놓느라고 머리가 모두 벗어져 돌아온다고 한다. 또한 이 날 오는 비는 '칠석우(七夕雨)'라 하여 그들이 너무 기뻐서 흘리는 눈물이라고 하며, 그 이튿날 아침에 오는 비는 이별의 눈물이라고 전한다.

 

 

- 분석

이 설화는 혼인한 부부가 최선을 다하여 자신의 맡은 바 직분을 수행해야 함을 말해준다. 또한 남녀가 신의 벌을 받고 재회를 위하여 1년간 인고의 기다림을 겪는 것은, 하나의 통과의례 절차로 간주할 만하다. 그리고 남과 여가 항상 만남과 헤어짐, 다시 만남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특이한 점은 중국의 설화에는 앞부분에 <나무꾼과 선녀>가 결합하면서 '지상에 남은 우랑(牛郞, 곧 견우)이 말하는 소[牛]의 지시로 하늘로 올라간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나 우리 설화에는 그런 부분이 없다.

 

 

 

- 특징

[한국설화유형분류집]에 이 설화에 해당하는 유형 항목이 존재하지 않은 이유는 [한국구비문한대계]에 채록된 자료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에서 <우랑직녀()>는 4대 전설로 여길 정도로 널리 전승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채록본은 심의린이[조선동화대집]에 수록한 <오작교>이며, 그 외에 [한국구비문학대계]에는 채록된 자료가 없다. 다만 최근에 신원기가 박사논문 부록에 개인 채록본 3편을 게재하고 있다.

 

 

 

- 의의

이 설화는 칠월칠석의 민속과 함께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 성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이야기로 평가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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