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 해수욕장>
안녕하세요. 언제나 바삭하게 정보 공유해 드리고 싶어 하는 김바삭 입니다.^^
6월이 되어 날이 더워지니 저도 다른 분들처럼 시원한 바다 구경이 하고 싶어 져서
바다로 떠나기로 했답니다.^^
저는 거주지가 대전이라서 근교 바다로 가려면 서해안 쪽으로 선택해야 하는데요.
태안 안면도로 정하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대전에서 멀리 안면도까지 왔네요. 대략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듯해요.
안면읍내를 거쳐 왔는데요. 예전에도 읍내를 경유하여 로또를ㅋㅋ 샀었는데,
지금은 로또를 판매하지 않고 있더라고요.ㅠㅠ 어쩔 수 없지ㅜㅜ 1등은 다음 주에~~!!ㅋ
안면도라고 하면 꽃지 해수욕장 아닌가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목적지, 꽃지 해수욕장을 향해 어서 가자~~!!ㅎ
드디어 도착!!!!!
차에서 내리는데 몸이 ㄱㄴ이 되어 몸을 펴는데 찌뿌둥~ 하더라고요. 웃프죠.ㅜ😂😂
여긴 꽃지 해수욕장 공용 주차장이에요.
출입구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번호판 인식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나올 때 요금정산은 하지 않던데 혹시 나중에 요금도 정산하려나??.....ㅋ
여긴 주차장 한편에 설치되어있는 꽃지 먹거리예요.
여름 시즌이 눈앞이고 또 주말이라 먹거리 점포들이 맛있는
간식거리를 준비하는데 열기를 띄고 있답니다.
정말 너무 맛있어 보이는~ 내 초딩 입맛에 딱 어울리는~ 꽈배기, 핫도그 등등..
갖가지 길거리 간식들이 줄지어 유혹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난 이미 여기 오는 도중에 점심과 간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왔기에,
더 이상 먹으면 안 되었어요. 맛은 좋지만 살은 좋지 아니하죠.😅
이럴 줄 알았다면 조금만 먹고 올걸..ㅜㅜ
역시 정보력이 이래서 중요해....ㅜㅜㅜ
여긴 일몰을 관찰할 수 있는 명소인 꽃 다리예요.
저기 꽃다리 중간쯤에서 꽃지 해수욕장 방향으로 바라보면 할미, 할아비바위가 보이고,
그 사이로 일몰이 일품이죠. 아직은 일몰 시간이.......
나중에 일몰시간에 와서 그때 다시 포스팅해야겠어요.
위 사진은 방포 방파제인데요. 이쪽에서 사람들이 낚시를 많이 즐기는 장소예요.
그리고 밑에 사진은 자세히 보면 갈매기들이 많이, 그것도 한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방향만 본다면 꽃 다리에서 할미, 할아비 바위 쪽으로 바라보고 있는 위치인데
얘네 들도 일몰을 기다리나 봐요.ㅋㅋ
이곳이 사람들이 물놀이도 하고, 회도 먹을 수 있는 꽃지 해수욕장이에요.
사람들이 다 여기 모여 있었어요.
텐트도 설치하고 회도 먹고 조개도 캐고 각각 자신들이 원하는 즐길거리로
해수욕장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이곳 꽃지 해수욕장에서의 명소인 할미, 할아비바위인데요.
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밑에 첨부할게요.
참고로 이곳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요.
그래서 물 온도도 크게 낮지 않아서 가족단위로 물놀이 하기에 적당하죠.
특히 썰물 때는 갯바위가 드러나 조개잡이를 할 수 있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할미, 할아비바위는 해넘이 명소로 유명하여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에요.
그리고 왜 할미, 할아비바위라는 명칭이 생겼는지 태안의 문화원에 가면
이야기와 전설이 잘 나와있어요.
밑에는 그 내용인데요. 이 두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요.
내용이 재미있으면서 슬퍼요.ㅜㅜ 내용을 알게 되면 앞으로 할미, 할아비바위를
그냥 무심코 바라보기만 하진 않을 것 같아요.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밑에 더보기 클릭하셔서 보시면 되요.
[안면읍] 남편을 그리다 돌이된 할미바위 할미바위는 안면읍 승언리에 있는 방포의 남쪽에 우뚝 솟아 바다 를 향하고 있는데, 마치 그 모습이 할머니 같이 보인다 하여 붙 여진 이름이다. 이곳에는 할미바위 뿐만 아니라 맞은편에 할아비 바위가 마주보고 서있어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 할아비바위에 대해선 그 유래가 전래되지 않고 다만 할미바위에 관한 전설만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150여년 전인 신라의 흥덕왕 때였다. 당시 바다를 주름 잡고 있던 장보고는 청해진(靑海鎭=지금의 전 라남도 완도)에 거점을 정하고 해상 활동을 펴나가는 동시에 서 해안의 견승포(안면도)에도 해상 전진기지를 두었던 것이다. 안면도에 전진기지를 설치한 장보고는 이 기지를 관할하는 책임 자로 승언이라는 사람을 두어 다스리도록 하였다. 승언은 이와 같이 아름답고 환경이 좋은 견승포에 부임하게 된 것을 무척 기 뻐하였다. 즉 갈매기떼 날아드는 푸른 바다와 하늘을 찌를듯한 울창한 산 림, 그리고 바닷가에 깔려있는 흰모래 등 그 어느 것 하나 아름 답지 않은 것이 없었다. 승언은 시간이 허용되는 때면 언제나 아 름다운 바닷가를 아내인 미도와 함께 산책하곤 하였다. 이렇게 부부가 산책할 때마다 부부의 정은 깊어갔고, 따라서 마 냥 즐겁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승언은 아내를 무척 사랑하였다. 철저한 애처가였던 것이다. 또한 승언은 이따금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부하들이 바다에서 맛 있는 고기라도 잡아오면 꼭 아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이럴때면 승언은 일찍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함께 생선을 요리하 여 맛있게 먹곤 하였다. 이렇게 사랑을 아끼지 않는 남편을 미도는 무척 기쁘고 흐뭇해 하였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승언은 무슨 일이든지 아내를 먼저 생각했고 아내를 위해서라면 기필코 해내고야마는 성격을 지니었다. 이같이 승언은 미도를 사랑하였고, 미도 또한 남편을 매우 믿음 직스럽게 여겼다. 승언은 가정에 충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라 일에 조금도 소홀 하지 않는 모범적인 충신이었다. 항상 나라 일에 몰두해서인지 그가 관할하는 견승포에는 아무런 사고도 없이 잘 다스려지고 있 었다. 승언은 아내를 극진히 사랑하고 있는 만큼 부하들도 역시 사랑으 로 다스리며 점검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렇게 견승포를 다스리고 있던 어느날, 멀리 청해진으로부터 전 갈이 왔다. 그 내용은 “승언은 군사들을 이끌고 북쪽으로 진군하라”는 명 령이었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떨어진다는 게 한없이 안타까왔 지만 상사의 명령을 어길 수는 없었다. 승언은 즉시 출정 준비를 서둘렀다. 평소에 훈련이 잘된 군사들은 매우 사기가 충천해 있었다. 그는 아내에게 곧 돌아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견승포에 주둔했 던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떠났다. 이때 미도는 바닷가에 나와 멀리 출정하는 남편과 군선을 지켜보 고 있었다. 남편은 늠름한 모습으로 갑판 위에 올라 아내에게 손을 흔들었 다. 이를 지켜보고 서있는 아내는 이날 따라 남편이 몹시 미덥게 여 겨졌다. 군선은 포구를 뒤에 두고 점점 희미하게 사라져가고 있었다. 아내 미도는 높은 바위에 올라가 가물가물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군선을 지켜보다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집에 돌아온 미도에 게 일찍이 느껴보지 못했던 쓸쓸함이 휩쓸어 왔다. 별로 하는 일도 없는 미도는 기껏해야 앞뜰을 서성거리다가 방 에 들어와서 공상에 잠기는 것이 하루의 일과였다. 남편의 건강은 어떠한지 내일은 돌아오겠지 하는 이런저런 생각 으로 머리 속이 꽉 차 있었다. 이렇게 매일 같이 밤낮으로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미도의 심정은 초조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집안을 깨끗이 청소한 다음 새옷으로 갈아입고 남편을 오늘 내일 하면서 기다린 것이 벌써 수일이 지났던 것이다. 그러나 남편은 오늘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렇게 초조하게 매일같이 기다리던 미도의 마음이 점차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웬지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가만히 집안에서만 앉아서 기다릴 수 없었던 미도는 쏜살같이 바닷가로 뛰어 나갔 다. 지난날 남편이 출정할 때 그 모습을 지켜보던 견승포의 높은 바 위에 올라가 사랑하는 부군(夫君)이 돌아오는 군선이 나타나기만 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따금 한 두 척의 어선만이 지나가고 무심한 갈매기만 이 날아들 뿐 끝내 군선은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속태우며 초조하게 남편을 기다린지도 벌써 2 년여가 지나가고 말았다. 수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남편은 틀림 없이 돌아 올 것이라 믿고 한결같이 바위 위에서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며 하루해를 보내는 것이었다. 그녀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추우나 더우나 날씨에 아랑곳없이 한평생을 남편이 돌아오는 군선을 기다리다 마침내 이 바위에서 죽고말았다. 그뒤 이 바위는 미도가 남편을 기다리며 멀리 바라보고 서 있는 그 모습그대로 변했다. 그러니까 망부석이 된 것이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부르고 있는 것이 다. 지금도 이 할미바위는 변함없이 서있고 이 유래를 아는 사람 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발길을 멈추고 이 바위에 얽힌 전설을 회상하곤 한다. 그리고 지금의 "승언리"라는 명칭도 지난날 승언이라는 사람이 이 곳에서 살았었기 때문에 그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
다시 봐도 내용이 슬프네요.ㅜㅜ
그렇게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고, 그 옆에도 바위가 솟아났다고 해요.😥😥
뭔가 아련하죠.
지금 옆에 있는 가족들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서로에게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네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언제나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들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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